중소기업 우수제품 면세점 입점

입력 2012-05-07 17:56
수정 2012-05-07 17:55
<앵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호평받는 국내면세점, 하지만 높은 판매수수료 탓에 국산 브랜드 비중은 12%에 불과한데요.



우수한 품질의 국내 중소기업 제품 판로 지원을 위해 인천공항 면세점에 전문매장이 마련된다고 합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고가 제품 못지않은 품질.



유망 중소기업들이 만들어낸 상품을 검증해 판매하는 '히트500' 매장이 인천공항 면세점에 문을 엽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12개 매장 중 한 곳이 중소기업제품 전문 판매장으로 탈바꿈해 '히트 500'에 선정된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판매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히트 500' 제품을 판매해 온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인천공항 입성이 단순한 판로 확대를 넘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천공항이 세계최고 공항으로 선정되면서 해마다 이용객이 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외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하철 / 중소기업유통센터 이사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외국인들에게 소개되고, 판매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우수한 제품을 외국에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현재 국내 면세점 시장에서 국산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겨우 12%.



면세점은 판매수수료가 50~60%에 달해 중소기업의 진입이 쉽지 않았지만 새로 개설된 전문매장에서는 수수료를 39% 이하로 책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참 / 한국관광공사 사장



"한국 중소기업 아이템 중에 특히 IT, 전자제품 분야에는 면세점에서 판매해도 경쟁력 있을 제품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브랜드를 올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6월 인천공항에 '히트 500' 전문매장을 선보이고, 매장을 점차 확대해 갈 계획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