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IT수출 9.4%↓..IT수지는 57.2억달러 흑자

입력 2012-05-07 11:51
4월 IT수출 120.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IT수지는 컴퓨터와 모바일 전자부품이 호조세를 보이며 57.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식경제부가 밝힌 4월 IT수출입 자료를 보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9.4% 감소한 120.4억달러, 수입은 5.3% 감소한 63.1억달러 이에 따른 수지는 57.2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대외적으로 유럽 재정위기,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느린 미국 경제 회복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 대내적으로 선거 등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것으로 수출입 감소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시스템반도체와 2차전지, PCB 등 모바일 전자부품과 컴퓨터 주변기기 분야의 경우 수출 호조로 전체 무역수지 흑자 21.5억달러의 두 배가 넘는 IT무역 수지 흑자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스템반도체는 17.3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5.7% 증가했고 모바일AP,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등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32개월 연속 수출 증가 기록했습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25.9억달러를 기록하며 1.6% 감소했고 휴대폰과 스마트폰은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14.6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6.9% 감소했습니다.



이는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 확대에 따른 국내 휴대폰 생산 감소로 수출은 5개월 연속 30%대로 감소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IT수출은 유럽재정 위기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PC, TV 수요 감소로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의 글로벌 단가 하락, 국내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휴대폰/스마트폰 해외생산 확대로 한 자릿수 감소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런던올림픽 등 스포츠 특수,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일본, 대만 경쟁업체의 경영악화에 따른 반사이익, 시스템반도체 등 HW+SW 융합형 제품 수출확대로 향후 수출여건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