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EX 중소기업 상장 '문턱 없애'

입력 2012-05-04 18:59
<앵커>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코넥스 신설관련 워크숍을 열고 올해 안에 시장을 개설하겠다며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코넥스 신설 방안은 김종학 기자가, 시장 개설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박영우 기자가 연속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코넥스 신설방안의 핵심은 보다 많은 중소기업에게 시장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금융위는 코스닥보다 자기자본이나 매출액 규모를 최대 1/10수준으로 낮추고 코넥스 상장절차를 대폭 간소화 했습니다.



상장기업이 의무적으로 내야하는 증권신고서 제출도 면제하고 사업보고서도 약식으로 내도록해 중소기업의 상장유지비용을 크게 낮출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



"코넥스 시장에서는 베리어를 낮춰 창업 이후에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 다수가 편안하게 많이 들어도록 설계하고자 합니다"



금융위는 코넥스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창구로 활용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중소기업 상장지원을 위해 지정자문인을 선정하고 공시업무와 사업보고서 작성은 물론 기업설명회와 유동성 공급업무를 담당하도록 했습니다.



또 유동성 공급자(LP)로 지정된 지정자문인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거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코스닥 이전 상장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중소기업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할 때 재무요건을 완화하거나 면제해주고 최대주주 등 보호예수의무를 1년에서 6개월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스탠딩>



금융위원회는 창업초기 중소기업이 투자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공시의무를 크게 완화하는 등 전문가와 업계 협의를 걸쳐 올해 안에 코넥스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종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