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국내 증시에 약 14조원(12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B투자증권 김수영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가 중요한 것은 선진지수 추종자금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기대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약 122억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6월 MSCI에서 지수 개편을 진행하면서 한국이 이머징지수에서 선진지수로 재편될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한번 제기될 것"이라면서 "다만 선진지수 편입에 제한사유로 평가했던 환전에 대한 제약과 외국인 분류 시스템의 불편함, 지수 정보제공의 제한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