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캐릭터 앞세운 어린이 음료, 비만·충치 유발

입력 2012-05-04 08:12
짱구, 로보카폴리 등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음료가 치아 손상과 비만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마시고 남은 어린이 음료를 4시간 이상 상온에 방치하면 변질해 배탈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에서 판매중인 어린이 음료 17개 제품을 거둬들여 산도와 당 함량, 세균 증식 등을 조사한 결과를 한국형 컨슈머리포트인 '스마트컨슈머' 사이트에 발표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건강기능식품을 떠오르게 하는 '튼튼', '홍삼' 등의 문구를 쓴 제품도 일반 기호식품인 음료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고열량ㆍ저영양 식품의 구매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올해 3월 오픈한 스마트컨슈머는 소비자원이 특정 상품의 가격과 품질 등을 제품별로 비교·분석해 온라인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