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 전 대통령, 탄핵이후 뇌출혈에 더 충격"

입력 2012-05-03 18:39
故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004년 탄핵 이후 뇌출혈을 일으켰다는 증언이 나왔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노무현의 남자'라고 불렸던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2004년 탄핵사태가 있었던 이후 일본 고이즈미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뇌출혈을 일으킨 바 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탄핵 보다 뇌출혈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이라 비상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천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은 갑자기 '어, 호선씨 내가 말이 이상해'라고 했고, 그 이후에 말이 느려지고 발음이 부정확해졌다."면서 "미세한 뇌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당시 상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출연하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3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