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개월만에 '셀 코리아'...유럽 재정위기가 원인

입력 2012-05-03 13:56
외국인 투자자들이 4개월만에 한국 주식과 채권을 순매도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에 따르면 4월중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액은 1조6천억원 감소했다. 주식에서 6천억원, 채권에서 1조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주식은 작년 11월 이후 외국인은 순매수를 이어왔고 올해 1월에는 순매수 규모가 6조2천억원에 달하기도 했다. 국가별로는 영국(-6,880억), 미국(-2,830억), 룩셈부르크(-1,943억), 프랑스(-1,475억) 등이 셀 코리아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4월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402조원으로 전달보다 0.7%포인트 증가한 32.0%를 기록했다.



채권에서 외국인은 작년 12월 3조9천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한 뒤 3월까지는 순매수를 이어갔다. 나라별로는 태국(-8,542억), 네덜란드(-4,360억), 영국(3,007억), 홍콩(-988억) 등이 순매도를 주도한 반면 프랑스(+3,805억), 카자흐스탄(+3,617억), 노르웨이(+1,080억) 등은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전체의 7.1%인 87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중은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4월의 외국인 자금 유출은 유럽발 재정위기가 다시 부상했기 때문"이라면서 "관계기관과 협조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