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1일)보다 10.75포인트(0.08%) 하락한 1만3268.5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51포인트(0.25%) 내린 1402.31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9.41포인트(0.31%) 오르며 나홀로 상승세로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고용분석업체 ADP가 발표한 4월 민간 고용은 11만9천명으로 시장 예측치인 17만명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ADP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부진하게 나오면서 4일 발표되는 4월 전체 취업자 수(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도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습니다.
독일의 실업률 상승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독일의 4월 실업자수는 287만명으로 1만9천명 늘었습니다.
당초 블룸버그의 전문가들은 1만명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 반대의 결과였습니다.
계절적 조정을 거친 실업률은 6.8%로 3월의 6.7%에 비해 0.1%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뉴욕시장에서는 경기지표가 나빠진 덕에 연방준비제도가 3차 양적완화(QE3)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돼 장을 떠받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