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스카이라인 확정

입력 2012-05-02 16:19
<앵커>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초고층 빌딩들의 계획설계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용산의 스카이라인이 정해지면서 빌딩 내부설계안과 착공 등 향후일정도 순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랜드마크 빌딩의 조감도입니다.



연면적 45만㎡, 지상 111층, 높이 620미터로 두바이의 버즈칼리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 째로 높습니다.



전망대와 옥상공원에서는 서울 전체는 물론 인천 앞바다까지 내다볼 수 있습니다.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구조적인 안정성을 확보한 원추형 설계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초고층 디자인의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인터뷰]렌조 피아노 빌딩 설계자



“일종의 크리스탈처럼 태양의 움직임이나 기후변화에 따라 빌딩 주변의 모습이 변하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설계의 기본 구상입니다.”



랜드마크 타워와 함께 용산지구의 핵심 업무시설이 될 하모니타워와 블레이드 타워, 다이아고널타워 등 전체 23개 초고층빌딩의 스카이라인이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자 스탠딩]신용훈 기자 syh@wowtv.co.kr



"이처럼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계획설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오는 9월 기본설계를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김덕곤 용산역세권개발 기술팀장



"기본 설계는 그 안에 들어가는 부속품. 뼈대들이 완벽하게 나오는 것입니다.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전체적인 사업윤곽이나 건물의 형태, 내부에 어떤 기관이 들어가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계획설계가 이달 말 끝나고 기본설계는 9월이나 10월쯤 완료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후 내년 1월 또는 5월에 전체 착공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서부이촌동 보상과 이주 대책도 마련 중이라며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이달 중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