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잔액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오늘(2일) 3월말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이 54조194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9천65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좌수는 3월말 현재 871만2천개로 지난달보다 13만7천개가 줄었습니다.
유형별로는 채권형을 제외한 모든 적립식 펀드 판매고가 감소했습니다.
주가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주식형 판매고가 9천320억원 감소했고, 주식혼합형(7억원)과 채권혼합형(85억원)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채권형과 파생상품형 펀드 판매고 증가와 법인 MMF 자금유입으로 총 판매잔액은 지난달보다 3조4천470억원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가연계증권(ELS) 열풍과 함께 주가연계증권펀드(ELF) 설정원본이 3천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투자지역별로는 국내형 판매잔액이 40조860억원, 해외투자형은 14조1천80억원 감소했습니다.
금투협은 해외 적립식펀드 판매 감소에 대해 "글로벌 증시 불안정성으로 수익률이 저하되고 세제 혜택도 만료되면서 판매고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