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장oo씨(31세, 남)는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 때, 술을 마시기 전부터 코가 빨개서 술꾼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영업일을 하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접대로 인한 잦은 술자리 때문인지 점점 심해지는 딸기코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중년이 접어들면서 술을 마실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빨간코로 고민하는 남성들이 많다. 일명 딸기코라고 하는 이 질환은 주사비라도 불리는데 코끝의 혈관이 확장되어 붉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보통 만성질환자나 갱년기의 여성, 자궁기능의 이상, 청춘기 남성 등 다양한 계층에서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잘 없어지지 않고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주사비는 음주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고 있지만 그 외의 위장에 열이 많아 습탁해져서 생기거나 자외선 등의 마찰이나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온도의 차이로 인한 비정상적인 혈류확장으로 혈관운동신경의 장애, 만성적인 햇빛 노출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홍조나 홍반,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진피기질이 변형되면서 섬유화가 나타나면서 주사비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몸의 균형이 깨지면 혈열이 코끝으로 몰려 주사비를 발생시킨다. 초기에는 단지 코가 붉어지는 형태로 발생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농포나 구진 등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색깔이 짙어지고 농도가 커지면서 과도한 피부증식에 의해 코의 모양이 울퉁불퉁하게 기혈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주사비는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증식, 확장되어 피부에 나타나는 것으로 여드름과 유사하여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될 수 있는데 이 경우 혈관확장증 등의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주사비의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주사비는 피부의 혈관이 늘어나 발생한 것으로 정상인과 달리 똑같은 자극에서 더 쉽게 늘어나고 늘어난 후에 오므라드는 속도가 느린 편으로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그 외 충분한 수면으로 피부재생이 촉질 될 수 있도록 하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의 섭취로 몸에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맵고 뜨거운 음식의 섭취를 멀리하는 등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미래솔한의원 차상호원장은 “주사비는 술이 주된 원인으로 알고 있지만 생각보다 음주로 인해 주사비가 발생하는 경우는 적다.”며, “건강의 기능적 이상과 상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주사비로 인해 자신의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나 피해의식으로 의욕을 잃거나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