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서방파 두목 김태촌(63)씨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강 악화로 지난해 12월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김 씨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혜화경찰서 관계자는 김 씨의 건강 악화로 생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 계획 등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의 범서방파는 조양은의 '양은이파', 이동재의 'OB파'와 함께 1980년대 전국 3대 폭력조직으로 꼽힙니다.
한편 김 씨는 지난해 4월 한 기업인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대구지역 사업가를 찾아가 수차례 협박한 혐의로 대구경찰청의 수사를 받다 건강이 악화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