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최신형 스마트폰이 일제히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야심작인 '갤럭시S3'를 전세계에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 23일 전용사이트에서 티저광고가 공개되자 마자 접속이 마비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갤럭시S3에는 엑시노드4 쿼드 CPU가 탑재되어 전력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멀티태스킹 능력을 높여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채택했고, 디스플레이는 4.8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가 사용된다. 1080픽셀의 풀HD영상 촬영이 가능한 800만화소 카메라도 실린다.
팬택은 이보다 앞서 3일 LTE 원칩 스마트폰 '베가레이서2'를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결합한 원칩 프로세서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S4를 사용했다. 원칩은 기존 3G보다 전력 소모율이 높은 LTE단말기의 단점을 보완한다.
LG전자도 쿼드코어 '테그라3'가 탑재된 '옵티머스 4X HD'와 퀄컴 스냅드래곤S4가 탑재된 LTE폰 'D1L'을 5월중에 출시해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애플의 '아이폰5'는 빠르면 다음달 애플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될 수도 있지만 올 가을 출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마트폰 시장은 올 1분기 삼성과 애플이 사실상 양분한 가운데 새로운 CPU와 운영체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5월부터 새롭게 격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