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고유가에도 지난해 전국의 교통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1년 주요 도로 교통량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1만 2천890대로 1995년 조사 실시이후 최고치입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1.6%, 버스 1.4%, 화물차 0.4% 증가했고, 도로별로는 고속국도가 1.8%, 지방도가 2.8% 증가한 반면 일반국도는 0.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선별로는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성산대교~행주대교)의 평균 일교통량이 약 25만 7천 대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가장 낮은 교통량을 보이는 지방도 945호선(경북 경주 양남면~양북면 구간)의 3천670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교통량이 3만4천2대로 가장 많아 강원도의 약 6배에 달했습니다.
월별 교통량을 보면, 연휴와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8월,10월이 가장 많았고, 1월이 가장 적었습니다.
요일별로는 하루평균 1만 7천여대의 토요일이 가장 많았고 1만 4천여대의 일요일이 가장 적었습니다.
국토부는 '2011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이달 중 발간해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 배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