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점유율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1일 한국주류산업협회는 올해 1~2월 카스 등 오비맥주 전체 제품 출고량(수출 포함)이 1328만9500상자로 하이트진로 출고량(1156만2900상자)보다 월등히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오비맥주가 15년만에 정상자리를 되찾은 이후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진로)와 맥주(하이트) 부문 통합을 하면서 혼선 차질이 생긴 데다 지난해엔 세무조사를 받아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주도권을 뺏기고 있습니다.
반면 오비맥주는 공개입찰을 통해 진로 측에서 인수했던 카스가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업계 1위를 지켜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