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신사업 성과 올해 20% 성장 전망

입력 2012-05-02 11:39
<앵커>



아이엠이 올해부터 신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쉬지 않고 기계가 돌아갑니다.



제품을 점검하는 여공들의 손은 쉴 틈이 없습니다.



광픽업,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아이엠의 중국 동관공장은 하루 24시간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시장 수요가 계속 늘어, 쏟아지는 고객주문을 소화해 낼 수 있을까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난 2006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아이엠은 분사 직후부터 생산거점을 중국 동관과 상탄 그리고 필리핀 등 주로 해외에 마련하고 7년째 회사를 빠른 속도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



"이 곳은 아이엠의 중국 동관 공장입니다. 아이엠은 이 곳에서 현지 직원 5천여명과 함께 회사 매출 절반 이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아이엠의 주요 생산제품은 DVD용 기록재생장치인 광픽업.



대기업의 틈새시장을 공략해 현재 아이엠은 세계 광픽업 시장에서 점유율 1위라는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8백만 화소급 카메라 모듈도 생산을 시작하는 등 아이엠은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 사업이 이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을재 아이엠 대표이사



"광픽업은 올해도 큰 변화가 없습니다. 큰 변화없이 산요가 파나소닉에 인수된 뒤에 물량이 줄어서 광모듈 부문은 작년과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중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활용이 가능한 소형 프로젝터, 이른바 '피코프로젝터'는 아이엠의 새로운 히트작.



국내 대기업 스마트폰은 물론 로봇에도 장착되기 시작해 아이엠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기에다 강원도 원주에 설립한 자회사 '아이엠헬스케어'는 나노 기술을 응용, 소량의 혈액만으로도 암을 비롯한 질병진단을 가능하게 해 의료기기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나노와이어바이오센서 개발에 성공하는 등 올해부터는 양산 판매에 들어가 실제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손을재 아이엠 대표이사



"(헬스케어 사업은) 올해는 조금씩 매출이 일어날 것 같고 지금 서울대 병원과 하는 품목이라든지 비데라든지는 상반기 매출이 안나더라도 하반기에는 가시화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엠은 이밖에 LED 조명시장에도 진출해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EMS(에너지관리시스템)도 신규 사업으로 준비하는 등 쉬지 않고 제2, 제3의 주력사업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 2년 평균 매출액 3천2백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1백억원을 기록한 아이엠은 올해 신규사업 성과가 더해질 경우 지난해보다 약 20% 이상 증가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