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일 열리는 기아차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K9 신차 발표회에 참석합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K9 발표회에 나와 행사를 직접 챙기고 초청한 외부 VIP를 맞을 예정입니다.
발표회에는 김영환 18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협력사 대표 등 1천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정몽구 회장이 기아차 신차 발표 행사장을 찾는 것은 2008년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쏘울 출시 이후 3년8개월 만입니다.
정 회장의 이런 행보는 K9의 대외적 이미지를 높이고 기아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정 회장이 직접 나서는 것은 기아차가 초대형급 차로는 처음 선보이는 K9의 위상을 높이고 내수시장의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