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아빠와 아들'이 화제입니다.
지난 29일 '개그콘서트'에는 개그맨 유민상(33)과 김수영(25)이 호흡을 맞춘 '아빠와 아들'이라는 새 코너가 등장했습니다.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이 둘은 어떤 상황이든 "밥 먹으러 가자"고 말하는 허무개그로 시청자들에게 황당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아빠와 아들이 다정하게 공놀이 하던 중 공이 바닥에 떨어지니 아빠는 바로 "밥 먹으러 가자"라고 말합니다.
또 피자를 나눠 먹던 아빠와 아들은 다 먹은 후에 "다 먹었어? 밥 먹으러 가자"고 말하는가 하면, 상갓집 조문을 하고 나온 후 아들에게 아빠는 바로 "밥 먹으러 가자"는 말을 건넵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똑같이 "밥 먹으러 가자"만 연신 내뱉는 상황을 두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는 분위기입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어이없게 웃긴다", "허무개그 좋아하는데" 등의 찬사와 "지루할 듯", "너무 생각 없이 웃기려는 거 아니냐" 등 혹평이 함께 쏟아냈습니다. (사진 =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