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세권, 신촌 이대앞…싱글족 명품주거타운으로 부상
- 이대 전철역 중심으로 브랜드 소형주택 잇단 공급으로 싱글族 명품주거타운으로 부상
미용과 패션의 거리, 서울의 대표적인 다운타운 중 하나인 신촌 이대앞이 최근 브랜드 소형주택이 잇달아 공급되면서 ‘싱글족’ 들의 아지트로 변신하고 있다.
이대앞은 이대, 연대, 서강대, 홍대 등 대학가 밀집지역에 위치한 지리적인 특성상 오래전부터 서울에 유학 온 대학생들의 하숙 및 자취지역으로 인기가 높던 곳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의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경의선 신촌역도 인접해 있어 강남이나 도심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대중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광화문과 종로 및 여의도 업무지구와 10분대 거리의 직주근접 생활권에 위치해 대학생 외에도 젊은 직장인의 수요층도 두텁고, 주변에 신촌 상권인 현대 백화점, 그랜드마트, 연세 세브란스 병원, 밀리오레 등이 인접해 있어 생활편익시설도 풍부하다.
특히 이대앞은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는 여타 다른 대학교 앞과는 달리 고기집이나 횟집, 술집 등 유흥시설이 없어 10시 이후가 되면 조용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대학생, 직장인 등 여성 싱글족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광화문에 직장을 두고 있는 최은진(29, 여)는 “ 학교 때부터 이대 근처에서 지내왔는데 이 곳만큼 살기 편한 곳이 없는 것 같다.” 며 “ 특히 도심 접근이 편해 출퇴근 거리가 가까우면서도 주변도 조용한 편이라서 여성 싱글족들이 거주하기 편한 곳”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신촌역을 잇는 신촌이대거리 일대는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추계예술대 등 5개 대학의 중심지인데다 대학교나 대형 병원들이 가까워 대학생 및 병원 관계자 등의 배후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이에 반해 임대료 수준은 강남이나 용산, 도심 등 업무 밀집지역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늘 공급에 비해 수요가 몰리는 지역이다.
또한 여기에 최근에는 외국인 유학수요까지 더해져 신촌을 비롯한 대학교 주변 원룸 임대주택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명문 사립대학이 밀집해 있어 교환학생이 많은데다 4년 이상 공부하는 장기 유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소형 월세주택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지리적 이점과 탄탄한 임대 수요를 바탕으로, 최근 신촌 이대앞 인근에 대형 브랜드를 앞세운 소형 주택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대우건설이 이 일대에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2호선 이대역 6번 출구에서 약 80m 가량 떨어진 곳에 소형 오피스텔로만 구성된 ‘ 이대 푸르지오 시티’로 소형 브랜드 주택의 포문을 열었다.
이대푸르지오시티’는 지하 6층, 지상 19층 1개동에 전용면적 기준 27~29㎡ 351실, 전용 47~50㎡ 11실 등 총 362실로 규모로 구성됐다. 투룸형 11실을 제외한 공급 물량의 97%가 원룸형의 소형으로 구성되어 인기리에 마감된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10월에는 대우건설이 이대푸르지오 시티의 성공여세를 몰아 이대역 인근에 전용면적 23~28㎡ 총 361실 규모의 ‘‘신촌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3최고 경쟁률 5:1, 평균 경쟁률 3:1를 기록하며, 마감에 성공했다.
GS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에 공급하는 ‘신촌자이엘라(Xi-Ella)’ 견본주택을 지난 27일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갔다.
‘신촌자이엘라’는 지하6층~지상 23층의 도시형생활주택 92세대, 오피스텔 155호실로 구성되었으며, 평형구성은 대학생 및 직장인 수요에 적합한 전용면적 27㎡~36㎡의 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기존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과 달리 최상층에 도심 조망이 가능한 피트니스 시설과 북까페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싱글족들의 한층 여유있는 주거생활이 기대된다. GS 건설측은 “신촌자이엘라에 ‘자이’를 통해 축척된 소형주택 설계의 노하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촌자이엘라 청약 신청은 30일과 5월1일까지 모델하우스에서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5월 2일, 계약은 3일과 4일 이틀 동안 실시한다. 1577-4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