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벽부터 한 유명포털사이트에서는 '압구정 가슴녀'라는 검색어가 장시간 1위를 기록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존의 '00녀와'는 달리 영상도, 제보도 없었던 것. 이에 다양한 추측들이 난무하면서 노이즈 마케팅이란 소리까지 등장했다.
(해당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28일 한 인터넷 루머에 따르면 한 여성이 가슴을 노출한 채 압구정을 돌아다녔다. 이 여성은 가슴 한 쪽 당 아홉개의 압정을 박은 변태 치한 방지용 브래지어 착용하고 돌아다녔다 등 신빙성 없는 말 때문이라는 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한 클럽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3-4월 클럽의 베스트 가슴 공인 인증 베스트5'라는 제목으로 클럽녀들의 가슴부위를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이 게시물은 3월~4월동안 압구정을 비롯해 강남 일대의 클럽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는 클럽녀의 모습으로 아찔한 노출의상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드러내 '가슴녀'로도 불리고 있다.
또 반면,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 기자가 만들어낸 허구의 인물이라는 기사도 올라오고 있다. 모 기자는 지난 27일 일본인 우에노 치즈코의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의 서평을 인터넷에 게재하며 "'압구정 가슴녀'와 '분당선 대변녀', 공통점은…"이란 제목을 붙였다는 것. 기자는 압구정역 가슴 성형광고 등이 생각나 허구의 인물로 '압구정 가슴녀'를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
앞서 네티즌들 사이에는 ‘압구정 가슴녀’와 관련해 가슴을 노출한 한 여성이 압구정을 돌아다녔다는 루머와 ‘성형외과 홍보수단’ 일 것이라는 주장이 함께 제기됐다.
한편 아직까지 포털사이트에는 '압구정 가슴녀'가 상위권 검색어에 올라오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 = 고준희 미투데이, Q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