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왔습니다.
코스피가 6일 만에 상승 마감했네요?
<기자>
네. 국내 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장 시작과 함께 1980선 가까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만 나홀로 '사자세'를 보이는 등 수급이 불안함을 보이면서 탄력을 받지 못한채 결국 강보합에 머물렀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25일)보다 2.06포인트 0.10% 오른 1964.04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00억원, 880억원의 물량을 쏟아냈지만 외국인이 17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습니다.
여기에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총 770억원 유입되면서 간신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통신, 철강금속업종 등이 2% 가까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이 1.59%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전기전자업종 내에서는 삼성전자가 2.68% 뛴 134만원을 기록해 신고가(135만1천원) 경신을 눈 앞에 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은 현대차가 1.75% 상승한 반면 어제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LG전자는 2분기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증권가의 혹평에 6.18% 급락했습니다.
<앵커>
코스피가 소폭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1% 넘게 하락 마감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기관의 거센 매도세로 6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6.86포인트 1.42% 내린 476.62로 종료했습니다.
외국인이 172억원 사들이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이어 갔지만 기관의 물량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업이 3% 넘게 상승했고 방송서비스와 오락문화는 각각 1%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종이목재업종은 4% 넘게 밀리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선 다음이 1분기 검색광고 매출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3% 넘게 빠졌고 안랩도 5.84% 떨어졌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어촌용수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뉴보텍과 젠트로, 자연과환경이 2~9% 올랐고 정부가 국내 투자 활성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전기자동차주인 넥스콘테크와 파워로직스가 1~4% 상승했습니다.
반면 SK컴즈는 네이트 해킹 피해에 대한 소송에서 지면서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이번달 2일에 있었던 청명절부터 다가오는 5월 2일 노동절까지 한달동안 소비촉진의 달로 지정했는데요,
때문에 다음주 쯤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립니다.
이와 관련해 피델리티의 중국 담당 펀드매니저는 '소비재 섹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국 경제가 서서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진 않았지만 필요할 경우 언제든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