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동원F&B, 오뚜기 등 주요 식음료업체들이 이달들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할인율을 재조정하거나 유통체인별 공급계약을 재갱신 하는 과정에서 공급가를 올리는 방법 등의 '꼼수'를 통해 가격인상을 단행했습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편의점 등 유통체인별 공급계약을 연간 단위로 재갱신하는 과정에서 해찬들고추장과 우리쌀고추장 등 5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2~16% 인상했습니다.
오뚜기 역시 제품 공급 과정에서의 할인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10여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올렸습니다. 인상된 제품은 후레쉬참치 등 참치류 8개 품목과 밥제품 4개, 백세카레 3개 품목 등으로, 평균 5~12% 수준 인상했습니다.
동원F&B도 슬그머니 쇠고기죽(28%) 등을 비롯해 총 9개 제품에 대해 평균 7% 가격을 인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