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투자…주변 개발호재에 승부 걸어라!

입력 2012-04-25 11:08
◈ 오피스텔 투자?…주변 개발호재에 승부 걸어라!



- 안정적인 임대수익, 시세차익 ‘두 마리 토끼’ 잡아야



오피스텔이 ‘나 홀로’ 인기다. 주요지역에서 분양되는 오피스텔마다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청약열기가 뜨겁다. 임대 수익률도 아파트보다 훨씬 좋게 나오는 편이다.



사정이 이렇자 건설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새 오피스텔을 쏟아내고 있다. 가히 오피스텔 홍수 시대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그 어느 때보다 알짜 오피스텔을 골라내는 선구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분위기에 휩쓸린 '묻지마'식 투자 대신 '옥석 가리기'식 선별 투자로 성공 확률을 높여야 한다는 얘기다.



어떤 오피스텔을 골라야 할까.



◇ 개발호재 많은 오피스텔이 최고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 배후 임대수요와 함께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할 것이 바로 주변 개발호재다. 주변에 개발호재가 얼마나 풍부하냐에 따라 입주 후 오피스텔의 몸값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주변에 인구 흡인력이 뛰어난 산업·연구단지 등의 개발호재가 있을 경우 오피스텔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변 오피스텔 매매가가 치솟는 사례가 많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9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주변의 오피스텔 매매가 급등 현상이다. 당시 G밸리에 정보통신(IT)업체·연구소 입주가 줄을 이으면서 주변 오피스텔 매매가가 단숨에 20∼30% 가량 뛰었다.



2008년 1억 원에 거래되던 구로구 구로동 한솔로이젠트 오피스텔 56㎡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입주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2009년 1억4000만원까지 호가가 뛰었다. 인근 한라빌리언스 오피스텔 46㎡도 같은 기간 매매가가 8000만∼9000만원에서 1억2000만∼1억4000만원으로 확 치솟았다.



부동산부테크연구소 김부성 소장은 "주변에 개발호재가 있는 오피스텔의 최대 강점은 임대수익률과 더불어 향후 투자가치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이라며 "개발호재가 있는 오피스텔이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 ‘제2의 구로디지털밸리’ 광진구







눈여겨 볼만한 개발호재 오피스텔로는 서울 광진구 자양3존치관리구역의 오피스텔이 꼽힌다.



이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주변은 첨단지식산업벨트, 구의·자양 유도정비구역,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등의 초대형 개발호재가 많은 곳이다.



이 가운데 첨단지식산업벨트 조성사업은 지하철 2·7호선 환승 건대입구역과 2호선 구의역·강변역을 연결하는 축에 조성되고 있는 산업·업무·상업 복합단지다. 역세권 별로 건대입구역 주변은 업무·판매·의료 서비스 중심지로, 구의역 일대는 IT·BT 전략산업단지로, 강변역 인근은 멀티플렉스 복합단지로 각각 개발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이곳에 1∼2만명의 상주 근무자가 유입되면서 주변 오피스텔도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요즘 자양3존치관리구역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이유다.



이 오피스텔은 지상 16, 24층 2개동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은 판매시설, 지상 3~4층은 사무실, 지상 5~24층은 오피스텔(500실)이 들어선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변에 개발호재가 많아 안정적인 임대수익은 물론 시세차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은 오피스텔"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