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힐은 이제 그만" 직장女, 정장에 운동화패션 대세

입력 2012-04-25 10:09
최근 치마 또는 바지 정장에 운동화를 신고 출근하는 이른바 ‘운도녀’(운동화 신고 출근하는 도시여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보다 킬힐이나 ‘펌프스(앞굽이 있는 투박한 스타일의 구두)’의 매출이 8% 줄은 반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운동화나 스니커즈, 플랫슈즈의 매출이 각각 10% 이상씩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직장여성들 사이에서는 굽이 10cm가 넘고 앞코가 뭉뚝한 ‘킬힐’이 인기였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운동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입니다.



출퇴근 시간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을 가보면 이런 경향은 두드러집니다. 특히 사무실이 밀집한 서울 여의도, 광화문, 강남 일대에는 정장에 운동화를 신은 여성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운도녀를 위한 제품들을 속속들이 내놓고 있습니다. 스포츠용품 코너에서는 운동화를 넣고 다닐 수 있는 신발주머니와 정장에 어울리는 운동화, 플랫슈즈를 출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