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북한 3차 핵실험 임박"…軍 "특이 동향없다"
로이터통신은 23일 평양과 베이징 고위관계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3차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조만간 실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우리 군 관계자는 이같은 외신 보도와 관련 “핵실험과 관련한 특이한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가 실패하자 체제결속과 대외과시를 위해 3차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고 관측해왔다.
로이터는 북한의 계획을 알고 있는 고위관리가 이같이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 언론들은 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한의 핵실험은 2주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과 베이징 당국자들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이 플루토늄을 활용할 것인지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미사일 발사와 달리 핵실험의 경우 대체적으로 지하에서 진행된다”며 “핵실험 여부를 사전에이를 미리 알아내기는 힘들고 핵실험 후에나 관련사실을 포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핵실험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한국을 초토화시키겠다고 협박했지만 핵실험을 할 준비는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