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33)가 협박 전화를 받은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이효리는 지난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소셜테이너로 활동하며 겪은 어려움을 고백했습니다.
이효리는 "SNS에 정치적 발언을 하면 회사로 협박전화가 걸려온다더라. '입조심 시켜라'는 말을 한다고 들었다"며 "실제 SNS를 통해서도 '입 찢어버린다'는 비난이 온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정치적 발언을 안 할 수 없다. 그게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소신 있게 말했습니다.
또 "신념들은 한 순간 생긴 게 아니라 동물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자 정치적으로 법적 제도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쪽에 관련 있는 국회의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쓸쓸히 혼자 죽음을 맞는 할아버지·할머니를 따뜻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제도적 뒷받침 없이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선거 참여와 독려를 했다. 그걸 보고 정치적 성향에 대한 논란이 생기더라"고 밝혔습니다.
이효리는 자신이 가진 영향력을 좋은 일에 쓰고 싶다며 트위터 등 SNS로 소통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좋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가수로 컴백하는 날 기다릴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