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유로존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하락 출발했습니다.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어제(23일)보다 15.88포인트(0.81%) 하락한 1956.75에 거래를 시작하면서 1950선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여전히 국내 증시에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없는데다 뉴욕증시가 유로존 리스크의 확산 조짐으로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다시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억원과 10억원 매도에 나서며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7거래일만에 매수로 전환하며 56억원 사들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30억원 빠지고 있고 비차익거래로 80억원 유입되고 있습니다.
업종 지수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업종과 건설업종이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증권업종 역시 1% 넘게 밀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 넘게 하락했고 포스코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삼성생명은 4% 넘게 뛰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하락 출발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81포인트(0.97%) 떨어진 490.21로 장을 열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출판/매체복제업종이 2% 넘게 하락하고 있고 소프트웨어와 화학업종도 1% 넘게 밀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이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안랩이 자사주 처분 소식에 3%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새벽에 마감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2.09포인트(0.78%) 하락한 1만2927.17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1.59포인트(0.84%) 낮은 1366.94를, 나스닥지수도 30.00포인트(1.00%) 떨어진 2970.45에 종료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2.5원 오른 114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