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출시 앞두고 스마트폰 부품주에 관심"

입력 2012-04-23 13:38
<마켓포커스 2부 - 이슈캘린더>



우리투자증권 김형민 > 이번 주는 4월 23일 2012 오토 차이나 베이징 모터쇼가 열릴 예정이다. 익일인 4월 24일에는 18대 국회 마지막으로 본회의가 개최될 예정이고 같은 날 SWEET 2012 신재생에너지전이 있을 예정이고 DevCon 2012 웹개발자 컨퍼런스도 열린 예정이다. 25일에는 IAEC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 총회가 열릴 예정이고 28일에는 녹색에너지 체험전, 그 다음 주인 5월 3일에 갤럭시S3를 삼성전자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까 여러 가지 이벤트들을 짚어봐야 할 것 같다.



(2012 오토차이나는) 격년마다 열리는 행사다. 중국경제가 최근 급성장하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 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에 따르면 2011년 중국 자동차판매대수가 1850대였다. 3년째 세계 1위다. 상당히 큰 시장이 되면서 베이징 모터쇼가 세계적인 큰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신차가 1125대, 컨셉카만 74대, 월드프리미엄급 차량이 120대가 공개될 예정이다. 상당히 화려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렇게 중국이 큰 시장이 되다 보니 중국만을 위한 자동차 모델이 등장할 정도로 이번 모터쇼를 바라보는 관심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국내 완성차 기업인 현대, 기아차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하겠고 행사 자체만 봤을 때 중국의 위상과 글로벌 프리미엄 신차들의 스펙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국회 본회의 마지막이라는 의미와 함께 주목해야 할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이슈가 있다. 약사법개정안 처리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가정 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 등의 내용을 담았던 약사법개정안 처리여부와 관련 주가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6월 15일 일반의약품 가운데 4가지 종류 중 44개 품목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하면서 일반 슈퍼판매를 허용했다.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의 경우 약사법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번 감기약이나 가정 상비약 등 중추신경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의 경우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가 만약 가능해진다고 했을 때 관련 업체의 주가에는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개정안 통과 시 일반의약품 매출 비중이 큰 동아제약이나 유통채널 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유한양행 등의 제약회사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아이폰5보다 앞서 전략적으로 먼저 공개시점을 앞당겼다는 이야기도 있다. 갤럭시S3는 한국시간 5월 3일에 런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언팩 초청장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었고 갤럭시노트도 최근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며 판매대수 면에서도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고사양 하드웨어를 탑재할 것이라는 예상들이 나오고 있다. 카메라도 800만에서 많게는 1200만 화소급도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고 쿼드코어가 장착될 예정이고 안드로이드 4.0, 디스플레이도 슈퍼아몰레드 채택이 예상되고 있다.



그와 함께 S 클라우드에 대한 서비스도 같이 공개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와 관심이 필요하다. 그중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관련 업체에 관심이 필요하다. 이 행사와 전후해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간다.



일단 무엇보다도 삼성전자 갤럭시S3와 관련해 언급하겠다. 그동안 관련주도 급격히 주가 반등이 나오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중 렌즈나 액추에이터 모듈, 카메라와 관련된 부품의 공급 부족이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스마트폰 부품주 중 카메라 모듈 관련 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오늘은 AFA, Auto Focus Actuator 쪽의 아이엠이라는 기업 소개를 하겠다.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회사다. 광학모듈 설계에서 개발까지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기존에는 원래 DVD 블루레이, 광픽업의 선두업체였는데 이쪽 산업이 침체를 겪으면서 스마트폰 부품쪽으로 급격히 주력산업을 변화시켰고 최근에는 800만 화소급 카메라 모듈용 AFA, Auto Focus Actuator를 공급하면서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800만 화소급 카메라 모듈이 공급부족이라는 것을 봤을 때 이에 따른 매출 및 실적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40% 수준으로 급등했다. 1억 4000만을 기록하면서 800만 화소급 모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아이엠은 Auto Focus Actuator 200만 개 양산을 시작했다. 월 450만 개 규모로 캐파를 2배 이상 늘릴 것으로 보이고 3분기 초 정도로 예상된다. 신규 라인이 가동되면서 신규매출이 2000억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상당히 주가 측면에서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사업의 매출 확대 영향으로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연결 기준 매출 3200억 정도, 영업이익 58억 정도를 달성하는 모습이었는데 올해는 연결 기준 매출이 4500억 원 이상, 40%를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도 200억으로 250% 가량의 급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800만 화소급 카메라의 장착이 늘어나고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아이엠이라는 기업의 주가와 실적이 동반해 급증세를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