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독일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된데다 미국 증시도 오름세를 보인 데 힘입어 3일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8센트(0.8%) 오른 배럴당 103.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7천여개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4월 기업환경지수(BCI)가 지난달의 109.8에서 109.9로 상승했다.
기업환경지수(BCI)가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임으로써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채무위기를 딛고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경제의 회복세는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약세도 불러와 원유를 비롯한 상품가격의 상승을 부추겼다.
금값도 달러 약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6월물이 전날보다 1.40달러(0.1%) 오른 온스당 1,642.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