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한, 시리아발전소 수주 '눈앞'

입력 2012-04-20 15:06
<앵커>



신한이 리비아 건설시장 진출 5년 만에 또다른 중동 국가인 시리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춘환 신한 회장은 향후 시리아의 신재생 에너지와 발전소 수주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엄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2의 중동 붐'이란 말에 걸맞게 국내 건설사들의 중동 진출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중동 시장은 대형 건설사 뿐만 아니라 중견 건설사에게도 기회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리비아에서 주택 1만 가구를 수주한 바 있는 신한이 이번엔 시리아에서 대규모 발전소 수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신한은 지난달 시리아 전력부와 100㎿급 풍력발전소 2기와 500㎿급 복합화력발전소 1개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어 이달 17일에는 시리아 전력부 차관급 일행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7억 7000만달러 규모의 전력사업 수주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인터뷰> 무스타파 시크하레드(Mustafa Shikhaled) 시리아 전력부 차관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신한은 처음으로 시리아에 100MW급의 풍력발전소를 세우게 된다.



신한측이 시리아를 2번 방문했었다. 이번 방문에서 계약에 필요한 모든 논의를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춘환 신한 회장은 이번 시리아 프로젝트 뿐 아니라 향후 시리아의 플랜트 분야에서의 추가 수주를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김춘환 신한 회장



"풍력발전 100MW 2개, 컴바인 500MW 복합발전을 양해각서 체결했는데 이번에 오면



우리가 PPA(Power Purchase Agreement)를 계약하고 향후 시리아에 신재생에너지와 발전사업을 저희가 맡을 예정입니다."



민자발전 방식으로 추진되는 신한의 시리아 프로젝트는 신한이 발전소를 지은 후 소유권을 인정받아 25년간 운영하게 됩니다.



시리아 전력부 일행이 제주도 풍력단지와 영월복합화력발전소 등을 견학하고 신한측과 사업진행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 프로젝트의 본계약 결과는 이르면 다음달 말에 나올 걸로 보입니다.



WOW-TV NEWS 엄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