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일본 대지진으로 한반도와 러시아 극동지역 지각이 움직였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러시아 '극동연방대학' 연구진의 말을 인용해 "일본 지진으로 한반도가 1~5mm 정도 이동했다"고 1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한국 등의 전문가들과 함께 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연구해온 극동연방대학 측지·지진학과 연구진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와 그 주변을 포함한 연해주 남부 지역이 일본 지진 이후 동남쪽으로 4cm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최근까지도 연해주 남부 지역이 일본 지진 진앙에서의 지형 변화 여파로 동남쪽으로 서서히 움직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극동연방대학 공보실 관계자는 "지각 이동 연구는 인공위성 관측 장비의 도움을 받아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