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가입자 10명 가운데 9명은 최저 수익률이 4%는 넘어야 한다고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가 퇴직연금 가입자들을 상대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DC형에 가입한 근로자의 50.3%는 4~6%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6% 초과 등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가입자도 36.7%에 달해 4%이상의 수익률을 원하는 가입자의 비율은 87%에 달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2월말 전체 적립금의 93.1%가 원리금보장상품에 투자됐고 평균수익률은 4.7%였습니다. 금감원은 "가입자의 기대수익률 수준과 투자 성향을 감안해 다양한 상품으로 운용을 하고 적절한 자산배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작년말 현재 퇴직연금제도 도입 사업장의 담당자 364명과 근로자 1천88명을 대상으로 총 99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