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유럽 은행 2.6조달러 자산처분 전망"

입력 2012-04-19 09:22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 은행이 자본 강화를 위해 앞으로 18개월 사이에 총 2조6천억달러의 자산을 처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시에 대대적인 디레버리징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IMF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금융 안정 보고서'에서 유럽 58개 대형은행이 한꺼번에 자산을 처분할 경우 기업과 가계여신이 위축되면서 가뜩이나 힘든 유럽 경제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경제와 금융시장이 취약한 유럽 신흥국의 타격이 가장 클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이 자금을 더 풀고 유럽 은행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 자산처분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IMF는 조언했습니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올리비에 블랑샤르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로화안정기그(ESM)가 유럽 은행의 자본 강화를 직접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