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을 거부하는 전처를 살해하는 잔인한 남편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18일 전처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 모(35)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씨는 이날 낮 12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에 있는 전처(34) 집에서 흉기로 목 등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3년 전 이혼한 전처와 다시 결합하고 싶어 설득하러 찾아갔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김 씨는 범행 직전 인근 점포에서 흉기를 산 것으로 드러나 의도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