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유로화 강세 수출에 악재"...유로화 출렁

입력 2012-04-18 17:18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유로화 강세가 수출에 악재가 되고 있다며 유럽중앙은행(ECB)과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18일 프랑스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로화 환율이 너무 많이 오르면 우리 수출업체들이 매출을 올릴 수 없으며 경쟁력 부족이 아니라 유로화가 너무 비싸서 손실을 보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문제에 대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와 논의해야할 사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유로-달러는 1.31달러선 밑으로 하락했고, 유로-엔도 106.42엔으로 상승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오는 22일 프랑스 대통령 1차 투표를 앞두고 프랑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중도좌파연합의 올랑드 후보에게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결선투표에 가더라도 승리할 가능성이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