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역위원회 ITC가 현지시각으로 17일 우리 냉장고에 반덤핑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결정'을 내렸습니다.
ITC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우리 업계의 하단냉동고형 냉장고 수출로 인한 미 국내산업의 피해가 없었다고 위원들이 전원 일치 판정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12억달러에 달하는 우리 제품의 대미수출이 원활히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미 상무부의 판정에 따른 관세 부과 우려가 해소됨으로써, 연간 1,700억원 상당의 관세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지난해 3월말 월풀사가 우리 기업을 제소한 직후부터, 수입규제대책반을 중심으로,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공장 소재지 광주시, 창원시 등 유관기관, 업계와 긴밀히 협조 하면서 다양한 외교적 경로를 통해 적극 대응해 왔다며 그 결과 이번에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앞으로도 수입규제대책반을 중심으로 외국의 각종 수입규제 조치로 인해 우리 기업이 직면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