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외국인들이 많이 팔면서 시장이 주춤했네요?
<기자>
네, 코스피가 장중 내내 상승동력을 찾지 못한 채 보합권을 맴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980선에서 지루한 횡보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낸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이내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스페인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와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경계심리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16일)보다 7.33포인트 0.37% 하락한 1985.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2100억원 쓸어담으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쏟아내는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620억원 유입됐고 비차익거래로 200억원 빠지면서 총 42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스페인 재정위기 등의 변수가 남아있어 당분간 국내증시는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IT와 자동차, 정유·화학 등 업종 대표주들을 중심으로 시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는데 특히 음식료업종이 강세를 보였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업종별로 혼조세 양상을 띈 가운데 음식료업종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음식료업종은 오늘 하루 2% 가까이 상승했는데요.
음식료업종 대장주인 오리온이 1.99% 올랐고 농심과 오뚜기, 남양유업 등도 3~4% 급등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음식료업종과 같은 경기방어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자>
증권사들이 잇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2분기 우리 증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파생결합증권(ELS·DLS)의 1분기 발행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파생결합증권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증권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