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6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6일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김종신 한수원 사장이 오늘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한수원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후임 사장을 가급적 빨리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김 사장이 말 실수가 잦은 건 사실이지만, 사생활이 깨끗한 사람”이라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임기를 마무리를 지어주는 게 좋다고 했는데,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물러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사장은 고리 원자력발전 정전 은폐 사건과 영광원전1호기 가동중단 사고 등으로 사퇴의 여론이 높았지만, 그간 정부가 감싸주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