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작기계전-나는가수다2…기계·음원주 관심”

입력 2012-04-16 13:30
수정 2012-04-16 13:31
<마켓포커스 2부 - 이슈캘린더>



우리투자증권 김형민 > 이번 주에도 많은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다. 간단하게 보면 4월 17일, 서울 국제공작기계전이 열릴 예정이고 같은 날에는 2012 한국외식산업 식자재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익일인 4월 18일에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스 포럼 2012가 열릴 예정이고 같은 날 금융위원회에서 정례 기자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다. 신용카드 시장 구조개선 관련 내용들이 나올 예정이다. 20일에는 4대강 보 건설사업 준공이 개시되고 또 같은 날 MBC에서 ‘나는 가수다2’ 첫 방송이 있을 예정이다.



여러 가지 이벤트 중 두 가지 정도만 소개하자면 첫 번째는 4월 17일에 열릴 예정인 서울 국제공작기계전이다. 20일까지 열린다. 국제공작기계전으로서는 세계 5대 전시회에 해당되어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다. 특히 국내 공작기계 업체들의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고 실질적으로 해외 바이어와 공급자 간 마켓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수주 소식도 추가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최근 기계주들의 매크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는데 반등의 계기가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4월 20일에 ‘나는 가수다 시즌2’가 방송될 예정이다. 시즌1처럼 파급효과가 얼마나 커질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에 ‘나는 가수다 시즌1’의 경우 초반 시청률이 잘 나오다가 점점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아무래도 유명 가수들의 출연이 뜸해지고 포맷의 변경이 자주 일어나 시청자의 공감대를 얻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부진 요인들을 확실히 개편해 나오는 것이고 대형 가수들의 출연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주인 음원 업체를 주목해야 한다.



음원 업체인 네오위즈인터넷, 로엔, KT뮤직 등이 있다. 직접적인 수혜는 네오위즈인터넷이 될 것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다. ‘나는 가수다’ 음원 계약을 로엔에 이어 네오위즈인터넷이 맺고 있기 때문에 흥행 여부에 따라 음원 매출이 회사 실적에 기여하는 부분이 커질 수 있어 수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종목이다.



투자포인트는 첫 번째로 탭소닉이라는 리듬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시장에 상당히 인기가 있다. 탭소닉 출시 이후 성공적으로 흥행하면서 시장에 진입했다. 올해 연말까지 약 30여 종 게임의 추가 런칭이 예정되어 있고 탭소닉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1200만 건이 넘어섰다. 상당한 인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간접적으로 마케팅 효과가 더해지면서 기존 추가적인 게임 라인업의 흥행 가능성까지 점쳐볼 수 있다. 특히 인기를 끌었던 탭소닉에 SNG, 소셜 네트워크 기능이 부가되면서 추가적인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까지도 가져볼 수 있는 탭소닉 배틀이 출시된다. 그와 관련된 매출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나는 가수다 시즌2’가 방영될 예정이고 SBS 드라마 OST 콘텐츠 유통 부분 매출에 대한 기대감까지 있다. OST란 original sound track, 드라마에 나오는 음악이 되겠는데 나는 가수다 첫방송이 있을 예정이고 이 음원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흥행에 성공했을 경우 우리가 네오위즈인터넷을 놓고 지켜볼 것은 ‘나는 가수다 2’가 얼마나 인기를 끄는지다. 기존 가수 중심의 음원에서 트렌드 자체가 프로그램 중심의 음원시장으로 개편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나는 가수다 2’가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올해부터 5년간 SBS와 original sound track 유통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콘텐츠까지 공급할 수 있다는 측면이 투자 포인트가 되겠다.



세 번째로는 음원과 콘텐츠는 기존 사업부문이고 모바일 사업부. 앞서 탭소닉과 같은 부문은 새롭게 신규사업으로 매출이 가시화되고 가세하는 부분이 되기 때문에 기존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나는 가수다 시즌2’와 같은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이 부분에서 매출기대감과 함께 신규게임 라인업도 30개까지 늘어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실적 기대감이 나타날 수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해외법인 자산삼각비용이 발생했다. 27억 적자를 기록했는데 1회성이기 때문에 올해는 이러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고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로 가면서 매출과 실적이 좋아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올해 매출은 700억 이상 나올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대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130억 내외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해도 될 것이고 1분기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22~123억 정도로 예상할 수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모바일 게임이 추가적으로 런칭되고 콘텐츠가 유통될 것이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매출에 모멘텀이 될 것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의 주가 흐름을 보면 최근 계속적으로 고점이 낮아지는 흐름이 나타났었지만 어느 정도 이평선이 수렴하는 구간으로 가고 있다. 특히 굵은 선으로 표시되는 부분이 240일 이동평균선이다. 240일 이동평균선 상에서는 항상 지지를 보여줬던 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에 최근 240일 선 근방에서 1만2천원 초반을 지지라인으로 본다면 지금은 하단 구간이다. 주봉차트 상에서 봤을 때 상승추세의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추세 하단으로서 앞서 언급한 투자포인트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을 유지해도 될 것이다.



1차적으로 주간 차트로 봤을 때 밴드 상단에 해당되는 부분, 특히 매물대가 봉착하는 부분은 1만6천원 정도 될 테니까 1만6천~1만7천원까지는 매물 소화과정이 필요하겠지만 이러한 중장기적인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1차 목표가는 1만6천원 정도 잡고 추가적으로 1만7천~1만8천원 정도 공략 포인트를 가져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