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호선 지하철 요금 ‘기습인상?’ 서울시와 충돌

입력 2012-04-16 08:02
민자업체는 지하철 9호선 요금이 5백원 인상됐다고 발표했다.



'서울메트로 9호선'은 6월16일부터 수도권 기본운임을 현재 1050원에서 1550원으로 5백원 인상한다고 자사 홈페이지와 지하철 역사에 언급했다.







하지만 4월15일 서울시는 9호선 지하철 요금인상은 민자업체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요금인상을 합의해 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한 서울시는 업체의 일방적인 요금인상 발표는 불법이기 때문에 이에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9호선 운영업체인 '서울메트로 9호선'은 그간 서울시의 요청으로 다른 지하철 노선과 똑같은 요금을 받았지만 운임 수입이 부족해 적자가 늘어 요금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현재 지하철 9호선 측과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우선 9호선 측에 운임 인상 공지를 철회하라고 명령했다.



네티즌들은 "요금 인상안은 신중하게 다뤄야 할 문제다", "대중교통의 의미가 없다. 1550원은 너무 비싸다. 택시 기본요금과 맞먹는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