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증시 마감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왔습니다.
그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4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네요.
북한의 광명성3호 발사가 악재 해소로 작용했나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이 광명성3호 발사를 강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북한 광명성3호 발사 보다는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고조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상승폭이 다소 주춤했지만 이내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12일)보다 22.28포인트 1.12% 상승한 2008.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북한 리스크 부각에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천100억원과 1200억원 넘게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3천100억원 쓸어담으면서 지수를 지탱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과거 전례상 대북관련 문제는 단기 투자심리에만 영향을 미쳤고 이번 발사가 예고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올랐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이 3% 가까이 오르면서 건설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관리종목으로 거래가 재개된 동양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해외 대형수주 기대감에 현대건설과 GS건설 등이 3% 이상 급등했습니다.
모처럼 지수 상승에 증권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중국이 1분기 GDP성장률을 발표했는데 시장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이 8.1%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3년만에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인 8.4%를 밑도는 것은 물론 직전분기(8.9%)보다도 낮은 것인데요.
이 같은 소식에도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중국 경기에 민감한 철강과 기계 등의 업종이 2%대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기계 업종이 상승 분위기를 탔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6% 넘게 뛰었고 두산엔진도 4% 가까이 올랐습니다.
<기자>
앞서 전해드렸듯이 북한의 광명성3호 발사가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는데요.
그러나 북한 리스크에 우왕좌왕했던 관련주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호재성 재료가 쏟아진 반면 중국에서는 실망스런 지표가 발표됐는데요.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처럼 이번주에는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변수들이 나오면서 다음주 시장전망에 대해 혼란해 하실텐데요.
다음주 증시 전망과 주요 변수, 투자전략까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증권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