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전력공사가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공사와 구매, 용역 예산의 77%를 중소기업에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자금 지원과 함께 협력업체와의 해외 동반 진출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유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전력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올해 4조 8천억원을 집행합니다.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공사와 구매, 용역 예산 6조 2천억원 가운데 77%를 배정하기로 한 겁니다.
한전은 13일 중소기업 CEO 600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포함한 동반성장 3대 전략을 내놨습니다.
이번 전략에는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민관 공동 R&D를 발굴에 노력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파워에너지론’ 등 금융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공정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하도급 대금지급 관리시스템을 2·3차 협력업체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해외중소기업 수출촉진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들이 한전 브랜드를 활용해 12개국 3천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중겸 사장은 “한국전력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력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기업 노력의 결과”라며, 서로 동반자적 관계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중겸 한국전력공사 사장
“우리는 희망찬 미래를 향해 긴 마라톤을 함께하는 동반자입니다. 그 동안 함께 달려주신 협력사 여러분들의 값진 땀이 있었기에 KAPCO가 세계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전력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전력은 3조 5천억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적자 경영 속에서도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에 나서면서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WOW-TV NEWS 유기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