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에 따라 공약 관련 주가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선까지는 당분간 공약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인 테마주들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인터뷰>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
"앞으로 대선이 남아있으니까 대선이 다가올 때쯤 되면 또다시 이번 총선때처럼 주가가 급등할 수 있겠지만 결국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반영한다고 보면 여전히 주가는 많이 빠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각 정당이 내세운 공약에 따라 관련 종목들의 주가 흐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벌써 통신주의 주가는 들썩이고 있습니다.
총선 이후 통신비 인하가 현실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 오늘 하루 LG유플러스와 KT 등은 각각 4.45%와 0.16% 하락했습니다.
총선 이후로 미뤄졌던 공공요금과 음식료업종의 가격 인상이 재추진될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LPG가스와 전기요금 관련 종목과 주류·제분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
"총선 이후와 5월초까지 가격 인상을 못하게 된다면 대선까지는 가격 인상이 상당히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갈 것이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서는 최대한 이 시기를 활용해서 가격인상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보일 것이고요."
이 밖에 여당의 총선 승리로 자유무역협정(FTA)과 '저출산 대책' 관련주들의 강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특정 정치인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에 정치인 테마주에 투자하기 보다는 선거 공약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오상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