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KDB, 5대 금융지주 '신경전'

입력 2012-04-12 18:18
수정 2012-04-12 18:19
앵커>



5대 금융지주 자리를 놓고 농협금융지주와 KDB금융지주간의 신경전이 대단합니다.



외형은 농협금융이 앞서고 있지만 KDB금융 역시 내실과 영향력 면에서는 만만치 않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선 승기는 농협금융지주가 먼저 잡았습니다.



신용과 경제부문이 분리되면서 거대 금융지주로 탄생한 농협금융은 자산규모는 240조로 5위, 은행 지점수는 1172개로 국내 1위입니다.



농협금융은 시장에서 5대 금융지주라는 이미지를 굳혀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



"농협금융그룹 출범으로 국내에 자산 200조 이상의 금융그룹이 5개로 늘었습니다."



기존 5대 금융지주로 불렸던 KDB금융으로서는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KDB금융은 농협금융과 단순히 자산규모로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며 영향력과 자산건전성 등 우위에 있는 부분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KDB금융에는 4대천황으로 불리는 강만수 회장이 있고, BIS비율도 15.81%로 국내 금융지주 중 최상위권입니다.



또 기업금융과 IB가 강점인 KDB금융에게 있어 소매금융은 자금조달의 안정성을 위한 것이라며 지점수를 단순 비교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KDB금융은 무리한 지점확대보다는 내년까지 KDB다이렉트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수준인 135개 점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이 규모면에서 먼저 승기를 잡았지만, KDB금융이 연내 기업공개에 성공할 경우 5대 금융지주 판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