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발사 임박 '투자전략은?'

입력 2012-04-12 18:59
<앵커>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광명성 3호 발사가 본격적인 카운드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박영우 기자가 국내 증시에 끼칠 영향과 대응 전략을 분석했습니다.



<기자>



우리 증시는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보다는 핵실험에 더욱 민감했습니다.



<CG>



북한은 앞서 2009년 4월5일 광명성2호 미사일을 발사시킨 바 있지만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10포인트 1.10% 상승해 북한의 로켓 발사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CG>



반면 두 번의 핵실험 뒤에는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 이선엽 / 신한금융투자 시장분석팀장>



“미사일 발사 자체만으로는 증시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사례로 봤을 때 증시가 하락하더라도 빠른 시간 내 복원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브릿지>



국내 증시가 북한 변수에 대해 내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미사일 발사로 인해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신용등급 하락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자칫 조정 국면이 길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시장이 조정국면에 접어들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주가가 조정 국면을 맞아 횡보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