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당초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려던 것에서 중·일 FTA로 선회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11일 한국이 한·중·일 FTA에 회의적인 것으로 판단해 대안으로 중·일 FTA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한·중·일이 내달 14-15일 베이징 3국 정상회담에서 한·중·일 FTA 협상 착수를 공식화하려 했으나 실현이 힘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일본은 한국 내에서 산업 부품 등에 대한 대(對)일 경쟁력 우려가 제기되면서 서울 측이 주저한 것으로 봤습니다. 이어 오는 11월 한국 대선도 변수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이 애초 농업 경쟁력 때문에 대(對)중 FTA에 회의적이었으나 한국이 중국과 FTA 협상 착수를 모색함에 따라 견제가 필요하다고 보고 방침을 바꾼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