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정유와 화학 등 일부 업종은 상승했습니다.
특징주와 주가변화를 김종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학과 정유, 철강 등 한동안 부진했던 업종이 오늘 하락장 속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주식시장은 약세에 머물렀지만 호남석유가 2.8% 금호석유는 1.8% 오르는 등 장 초반부터 화학업종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철강업종인 고려아연 2%, 대한제강이 9%넘게 올랐고, 건설업종에서는 성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이 3~5%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계 매도물량이 몰렸지만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석유화학주 등에 반발 매수가 들어온 것이 상승의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인터뷰> 안상희 / 대신증권 기업분석부 팀장
"석유화학의 주가하락 리스크였던 유가급등세가 3월 이후 완화되면서 그동아 화학정유 하락을 이끌던 리스크가 일부 완화된 것이 기술적 반등을 이끌어 냈습니다."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으로 그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부광약품과 종근당 등 제약주들도 오늘 1%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줄기세포 치료제 출시 기대감으로 부광약품은 3.3%, 메디포스트는 1.4% 상승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혜림 / 현대증권 필수소재팀 연구원
"당장 허가가 나서 판매가 된다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다고는 안보거든요. 기대감이 실적보다 더 반영되는 측면이 있죠."
최근 일주일간 약세를 보이던 엔터주도 반등했습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4.4% , 에스엠도 1.4% 반등했습니다.
실적 기대감에 비해 낙폭이 과대한 것으로 평가된 엔터주가 상승하는 등 오늘 약세장 속에서 시장의 외면을 받았던 업종의 선전이 눈에 띄었습니다.
WOW-TV NEWS 김종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