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이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조선·해운 업황의 턴어라운드와 시장 지배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27개월만에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4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해운시장의 불황기가 올해를 끝으로 마감되고 내년부터 새로운 상승세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2000년대 중반의 빅 사이클은 아니지만 미니 붐 정도의 사이클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주력선종인 제품과 케미컬 탱커의 해운시장은 좀 더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며 "올해 안으로 운임과 수주실적 모두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하반기 이후 더욱 탄력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5배,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은 0.7배 수준으로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