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기아차가 자동차산업의 고용 창출과 중소 협력업체들의 인재 확보를 위한 지원에 나섭니다.
대기업이 협력사를 위해 채용박람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동반성장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오는 25일부터 전국 대도시에서 협력업체의 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박람회를 개최합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5일과 26일에는 코엑스에서, 다음 달 3일에는 광주에서, 같은 달 9일과 10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협력업체 채용박람회를 실시합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전국 300여개 부품 협력업체가 참가하며, 고졸과 대졸 사무직 3천명을 비롯해 총 1만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채용에 나서는 업체들은 기아차 모닝에서 현대차 에쿠스까지 전 차종에 적용되는 부품을 개발, 생산하는 협력업체들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중소기업들입니다.
현대·기아차는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환경에 대응하고 미래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다각도로 협력업체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태 현대·기아차 홍보실 부장
"현대기아차와 함께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중소협력사들에게 우수 인재 채용을 제공하고 대규모 고용창출 및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의 인재 확보를 위해 대기업이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차와 기아차는 비용 부담은 물론 모든 행사를 지원합니다.
협력업체 한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핵심 협력회사로 소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우수 인재들에게 회사를 알릴 수 있어 채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고용창출은 물론 대기업·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이번 박람회가 동반성장의 또다른 모델로 자리매김할 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