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코스피 2,000p 아래로‥ 미국 경기지표 악화

입력 2012-04-09 10:37
국내증시가 대외 악재의 영향을 받아 2,000포인트를 밑돌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2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1.54%내린 31.30포인트 1997.9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2,000포인트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한 달 만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기대를 밑돌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흔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유럽위기가 아직 진정되지 않은데다 중국의 경제의 경착륙 우려에 이어 미국 경기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는 평가입니다.



오전 10시 15분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1천59억원, 비차익거래도 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주가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개인이 1천62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29억원 순매수에 그치고 있고, 기관은 155억원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내일 새벽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3차 양적완화를 언급할 가능성이 있어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권과 은행 등 금융업종이 3%가까이 내린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1~2%가량 내려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88%내려 130만원선이 다시 위협받고 있고,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등도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만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 화학업종은 업황개선 기대감에 소폭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를 이어가며 오전 10시 21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1.53% 7.71포인트 내린 495.67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개인이 83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13억원, 기관은 52억원 동반 매도하며 지수를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셀트리온과 에스에프에이는 소폭 올랐지만 다음과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등이 1%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